백번 양보해서... > 자유게시판 | 그누보드5

백번 양보해서...

  • profile_image
    지혜로운고철
    • 0건
    • 94회
    • 20-03-23 13:43

교회들이 이 사태에도 예배를 중단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영세해서..."라고 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 칩시다.

 

그럼 "신도들은 어떤가요?"

 

신천지 신도들 중에 권고사직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정리도 있고 하니, 퇴직금과 실업급여는 받을 수 있게 해 줄께!"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바로 이행하여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았음에도 그런다고 합니다.
특정 종교 신도라는 이유로 해고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한다지만
어쨌던 '강제 퇴사'가 아닌 '권고사직' 처리는 회사에도 이로울 것이 없는 조치라
"고맙다!"며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신천지와 관계 없는 평범한 신도여도 요즘의 사태는 엄중합니다.
생계가 걱정되는 지경입니다.
과거 IMF 사태는 새발의 피일지도 모릅니다.
"사재기가 없다!"며 자긍심을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자긍심은 곧 사라지게 되는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만 살아남자고 신도들의 주머니를 털어야겠습니까?
고통분담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종교 분쟁꺼리'를 만들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슬기롭게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영세해서 방송을 할 수 없다구요?"
제가 다니는 시골 성당에도 방송장비같은 것은 없습니다.
캠코더 조차도 없습니다.
'평화방송'에서 만든 미사 영상을 공유해서 사용합니다.
우리 본당 신부님 얼굴 못 본지 한달이 넘습니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교회도 장로교니 감리교니 하는 조직체계가 있잖아요.
함께 예배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면 되잖아요.
꼭 '우리 목사님' 말씀만 들어야 하나요?
이 기회에 다른 교회 목사님 말씀도 들어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저는 어제 원주교구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님의 미사를 보면서
"주교님이 똑 탈렌트 백일섭씨 닮은 것 같네!" 분심이 좀 들긴 했지만...^^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다른 나라들이 난리입니다.
언제까지 국경을 닫아 걸 수도 없는 상황...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을까요?

 

 

어제는 화가 좀 나서 말을 좀 그렇게 했습니다만...

댓글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이름
비번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cing elit, sed do eiusmod
tempor incididunt ut labore et dolore magna ad minim.
Copyright 2021. All Rights Reserved by (주) 코리아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