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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反文) 반문(反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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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옳은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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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4-12 13:10

과거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좋아했습니다. 

신문에 실린 노무현 변호사의 사진을 오려서 간직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정치적 지향은 좀더 왼쪽이어서 지지하지는 않았습니다.

야당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되지 못한 위급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적 지지'를 했습니다.

이후 존경의 염은 옅어지고 배신과 실망이 찾아왔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 모두가 그러했습니다.

조문 조차 가지 않았습니다.

 

경상도 출신인 저도 그러하니

전라도민들의 反文을 일부나마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세월호를 남의 집 일인 양 거들떠 보지도 않고

제주 강정 진압경찰을 후보로 내세우고

국보위 인사를 불러들이는 작태를 보며

분노하지 않는다면 비정상이겠지요.

 

그러나 어찌 그 대안이

술에 물 탄 듯 한 오합지졸당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선택적 지지를 해야 할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저는 지리멸렬한 왼쪽 당들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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